레지오넬라증이란?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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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05 16:05:37
-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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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 조회 :
- 1532
무더위 및 장마철에 각종 냉방기 사용증가 시 오염된 냉각탑수 등으로
레지오넬라증의 발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레지오넬라증은 대형건문 냉방기의 냉각탑수, 에어컨, 샤워기, 수도꼭지,
장식분수 등에서 성장한 레지오넬라균이 비말형태로 인체에 흡입되어 전파
되는 제3군 법정전염병으로 주로 고연령층, 흡연자, 만성폐질환자, 암환자
등 면연력이 낮은 계층에서 주로 발병되며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지는
않습니다. 이 병은 1947년에 최초로 발생하였으며 미국에서는 연간 8,000-
18,000명 정도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우리나라에서는 1984년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냉각탑수 오염에 의해 22명의 집단환자가 발생한 사례가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폐렴형과 독감형(폰티악역) 두 종류가 있는데 폐렴형은 발열,
오한, 두통, 마른기침이나 소량의 가래를 동반하는 기침을 하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치명률이 30%정도로 높은 편이며, 독감형은 2-5
일간 지속되는 급성으로 폐렴형과 유사하나 훨씬 경미하여 2-5일 후 치료
없이도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년에 2-4회 정도 냉각탑을 깨끗이
청소하고 살균소독을 하여야 하며 에어컨 설치 시 물받이 배관이 막히지
않도록 하고 자주 청소를 해주어야 합니다.
레지오넬라증 등 각종 전염병을 예방하여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주위환경을 청결히 하고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합시다.
♧ 거창군보건소 예방의약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