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하면 자원봉사회(회장 유수영)에서는 저물어가는 늦가을을 맞이해 지난 5일(금) 오전 11시 남하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홀로 사시는 어르신 열다섯 분을 모시고 팔순잔치를 성대하게 치렀다.

이날 뜻 깊은 행사에는 박노해 면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및 자원봉사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군 자원봉사봉사회가 진행을 맡아 남하자원봉사 유수영회장의 인사말, 박노해 면장과 정순우 주민자치위원장의 축사와 촛불 점화, 케이크 절단, 헌주와 큰절, 선물전달 순서로 행사를 진행했다.

박노해 면장은 축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팔순잔치 축하와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어르신들이 외롭지 않게 아름답고 행복한 실버문화가 꽃피울 수 있도록 다양한 노인복지프로그램을 준비할 것을 약속하면서 뜻 깊은 미풍양속의 행사를 주관한 자원봉사회의 노고를 치하했으며, 이날 행사를 빛내기 위해 남거창농협 허태열 조합장과 정순우 주민자치위원장은 참석노인들에게 푸짐한 선물을 전달해 행사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남하면 자원봉사회원들은 정성을 다해 마련한 음식으로 자신의 부모를 모시듯 참석한 노인들을 기쁘게 해드렸으며, 초청된 노인들 역시 자녀들에게 받지 못한 생일상을 받아 행복한 하루가 되었다며 자원봉사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남하면자원봉사회는 이번 독거노인 팔순잔치 뿐만 아니라 목욕봉사, 장애인의 날 행사지원, 노인의 날 행사지원, 설․추석명절 봉사, 연말 김장봉사 등 지역을 위한 수많은 봉사로 밝고 따뜻한 지역사회가 되는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