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웅양면(면장 이덕기)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양우)는 12월 19일 웅양면 관내 전 경로당 33개소에 300kg의 가래떡을 전달했다.

이번 가래떡 나눔 행사는 지난 1월 설맞이 가래떡 나눔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농한기 마을 어르신들이 모여 따뜻한 떡국을 나눠 먹을 수 있도록 회원들이 직접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훈훈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가래떡 쌀은 지역에서 벼농사를 짓는 회원과 주민 12농가에서 기부를 해 관내 소외 계층과 불우이웃돕기에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은 물론 주민들이 적극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웅양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달 정기회의에서 연말 불우한 이웃을 돕는 방안을 협의한 결과 대부분 마을에서 농한기 어르신들이 경로당에 모여 식사를 함께하고, 지난 설 명절에 나눠드린 가래떡 나눔 행사가 호응이 좋다는 의견을 모아 이번에도 시행하게 됐다.

이양우 위원장은 “작지만 정성이 가득한 떡국을 나눠드시고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계층이나 복지사각지대에 처한 이웃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고 했다.

이덕기 면장은 추운 날씨 이렇게 훈훈하고 뿌듯한 일을 해주는 주민자치위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주민의 문화, 복지, 지역공동체 형성에 있어 어느 단체보다 열정적으로 일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주민자치위원들은 2017년도 결산 및 2018년도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발전방안을 토론하는 정기회의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