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북상면(면장 이재송)은 11월 27일, 28일 이틀 동안 출향인 이상철씨의 김장 재료비 250만원 후원과 북상면 자원봉사협의회(회장 강두영, 허행옥) 회원들의 자발적인 자원봉사로 마을 경로당 어르신들과 저소득층 가구를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협의회에서는 직접 200포기의 배추와 재료를 준비해 김치를 담그고 복지도우미(마을이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독거노인생활관리사들을 통해 직접 관내 경로당과 저소득층 가구 등 40가구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거창군의회 김종두 의장이 자리를 함께해 김장양념을 직접 치대는 등 자원봉사회원들을 격려해 더욱 훈훈한 행사가 됐다.

이재송 면장은 “이웃간 인정을 잃어가는 요즘 사회에 이렇게 자발적인 도움과 봉사를 매년 제공하는 따뜻한 사람들이 있어 늘 든든하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을 다짐했다.

매년 김장 재료비를 후원하고 있는 이상철 씨는 북상면 병곡마을 출신으로 2004년부터 총 2,350만원의 김장 재료비를 후원해 오고 있다. 김장뿐만 아니라 면민체육대회, 어버이날 행사 지원 등 고향에 대한 관심을 아끼지 않아 마을 주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