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가북면(면장 류지오)은 11월 14일 40kg포대 건조벼 4,127포를 매입한 데 이어, 11월 20일 800kg 톤백포대 건조벼 59백을 매입함으로써 2017년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최종 마무리했다.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은 대농가 위주로 톤백포대(800kg/포)가 지난해보다 늘어 건조벼 전체매입량 5,307포대(40kg/포) 대비 22%를 차지했다. 포장작업이 간단하고 기계작업이 가능한 톤백 매입 증가로 수매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톤백 수매의 경우 물량이 적어 가조면 소재 동거창농협 매입장까지 운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11월 7일 가북면사무소에서 열린 군정추진설명회 시 손명균 공수이장의 건의를 양동인 군수가 받아들여 가북면 농협창고로 변경해 수매함으로써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한 농민은 “군수가 주민의 건의를 적극적으로 받아여 먼 거리까지 이동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게 됐다. 주민의 작은 목소리에 기를 기울이는 행정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