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군수 양동인)은 11월 9일 교육기회를 놓친 성인들의 초등학력을 인정해 주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초등학력인정 프로그램 학습자 6개 반 90여 명을 대상으로 가을 현장학습을 다녀왔다.

학습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타지역 문화체험 위주로 기획됐다. 오전에는 지리산허브밸리를 둘러보고 오후에는 온천체험을 통해 심신의 피로를 푸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1년간 배운 내용을 토대로 OX퀴즈대회를 열어 학습자들의 실력을 겨루기도 했다.

책으로만 공부하던 학습자들은 일상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청명한 가을 느끼며 동기간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거창군은 교육부 고시 교육과정 편성에 따라 교과영역을 비롯해 재량활동, 특별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사회생활에 필요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6년에는 1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올해는 12월 말 30여 명의 학습자가 졸업해 초등학력을 인정받을 예정이다. 2018년 학력인정 프로그램을 3월부터 운영할 계획으로 학습자를 모집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거창군평생교육센터 평생학습담당(940-882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