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가조면(면장 이해용)은 10월 27일 2017년 노인사회활동사업 참여자 48명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원예치료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거창군 삶의 쉼터 실버베짱이 연주단의 신나는 우쿨렐레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거창 미림플라워랜드 박경자 대표의 재능기부로 치매예방을 위한 원예치료 화분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원예치료(Horticultural therapy)란 식물을 대상으로 하는 인간의 다양한 원예활동을 통해 사회적, 교육적, 심리적 혹은 신체적 적응력을 기르고 이로써 육체적 재활과 정신적 회복을 추구하는 전반적인 활동이다. 가성치매(우울증에 의한 치매) 발생률 감소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 어르신은 “직접 꽃을 심고 꾸민 화분을 매일 아침마다 볼 수 있다 생각하니 행복하다. 잘 키우겠다.”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노년에 일자리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인데, 이런 좋은 행사까지 준비해줘 너무 감사하다며 인사의 말을 전했다.

이해용 면장은 “앞으로도 가조면은 지역 어르신들이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년을 맞이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