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군수 양동인)에서는 지난 14일 마리면 상율 마을회관과 풍계경로당에서 이동복지관을 운영했다. 이날 주민 70여 명과 자원봉사자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동복지관은 읍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복지자원이 부족한 곳을 찾아가고 있다. 주민밀착형 사회복지서비스로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하고 매월 1∼2개 면을 선정해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총 7개 단체가 참여해 의료봉사(거창적십자병원, 서경병원), 이혈(이혈봉사단), 이․미용(거창군여성단체협의회), 이동세탁차(삶의쉼터), 복지상담(마리면사무소), 괄사요법(귀농인연합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 상율 마을 주민은 “내가 무릎이 아파 읍에 자주 못 가는데 직접 찾아와주니 고맙다”고 말했다.

거창군 관계자는 “복지자원이 부족한 곳에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복지관은 2주 후 9월 28일 남하면 복지회관과 지산복지회관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