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마리면, 따뜻한 연말연시 기부 릴레이
익명의 독지가 쌀 400kg 기탁,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마리면에서는 매년 지역 내 어려운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지역 주민들의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월 24일 익명의 독지가는 바쁜 막바지 농번기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겨울철 끼니가 없어 곤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전달해 달라며 직접 농사를 지은 쌀 400kg을 도정하여 기탁했다.

또한 지난 8일에는 마리면 남녀자원봉사협의회 회원들이 100여 포기의 김장김치를 직접 담갔으며, 이날 관내에 어려운 독거노인, 조손가정, 장애인 가정 등 30여 가구에 직접 방문하여 전달했다.

이날 김장김치를 전달받은 지역 주민은 “홀로 외롭게 지낼 수 있는 추운 겨울, 봉사회원들이 직접 안부를 물어주고, 겨울철 김장김치를 전달해주니 정말 고맙다 ”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리면장(전정규)은 지역 주민들이 일회성 행사가 아닌, 매년 자발적으로 기부 릴레이를 펼치는 것에 진심어린 감사 인사를 전하고, 이러한 온정 넘치는 나눔의 활동이 연말연시 소외되고 외롭게 지낼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꾸준한 활동이 될 수 있도록 기부자들을 격려하였다.

아울러 마리면에서는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자생적 복지자원을 만들어가는 등 의미 있는 활동을 앞으로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