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새마을회(회장 강창남)는 오는 2일 캄보디아 시소폰시 캄퐁스바이마을에서 마을대표와 주민, 새마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지구촌공동체 국제협력사업인 가축은행 운영 협약식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은 제2새마을운동 일환인 새마을지구촌공동체 국제협력사업으로 거창군새마을회와 마을대표 간 가축은행 운영 협약으로, 우리나라 새마을운동을 통한 가난 퇴치 방법을 소개하고 캄보디아 시소폰시 캄퐁스바이마을 주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확산시키며 새마을정신 교육을 통해 빈곤 퇴치의 동기 유발 계기를 마련해 줌으로 거창군 이미지 제고에 이바지 할 것이다.

또한 인근학교에 학생들이 향학열은 높으나 학습여건이나 교재·교구들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거창군 새마을회는 노트, 연필, 축구·농구·배구공 등 학용품 500여점을 지원하였다.

새마을지구촌공동체 국제협력사업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빈곤퇴치를 위한 3단계사업으로 1단계 새마을만들기, 2단계 부유한마을만들기, 3단계 행복한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궁극적으로 개발도상국 주민들과 함께 행복한 마을을 조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올해는 1단계인 새마을만들기사업 단계로 소득증대지원을 위한 가축은행제 운영이다. 가축은행제 운영은 개발도상국 국민들에게 새마을 정신을 전파하고, 가난을 퇴치하며 소득을 증대시켜 주기 위한 종자돈 형식의 어린송아지를 지원해 주는 것이다. 가축은행 운영방법은 현지 운영책임자 1인을 선정하고, 마을대표 중 송아지 분양희망자에게 1인 1마리 총 15마리 정도의 어린송아지를 분양한다. 분양 후 송아지가 어미소가 되어 송아지를 첫 생산시 성축이 된 소는 반납하고, 새로 태어난 송아지는 현지 분양 받은자의 소유가 된다. 캄보디아 농촌지역에서는 소, 돼지, 염소 등 가축이 재산목록1호에 해당하므로 가축은행 운영은 주민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창군새마을회 강창남회장은 “새마을지구촌공동체 국제협력사업은 우리나라 70년대 생활수준을 하고 있는 개발도상국에 새마을정신을 전파하여 그 나라 국민들과 더불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며 “캄보디아 시소폰 캄퐁스바이마을 주민들이 가축은행의 종자돈으로 가난을 퇴치하고, 양국간의 교류와 우의를 돈독히 하여 캄보디아를 제2의 새마을운동 성공한 나라로 꼭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