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조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7일 가조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각 기관단체 및 주민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 및 귀농(촌)인 친화의 날’ 행사를 열었다.

임창원 가조면장은 “이번 발표회를 통해 1년 동안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통해 갈고 닦은 수강생들의 숨은 끼와 재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즐거운 축제가 되고, 주민들의 결속을 다지고 다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는 인사말로 행사의 개막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2회째로 올해는 귀농(촌)인 행사와 통합하여 개최되었으며, 그동안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익힌 기량을 면민들에게 마음껏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오케스트라, 난타, 색소폰연주, 라인댄스 및 가수 남궁, 박소민의 축하공연으로 행사장은 뜨겁게 달아올랐으며, 주민자치 프로그램인 통기타연주, 스포츠댄스, 건강체조, 노래교실 공연이 이어지면서 행사에 참석한 면민들이 한데 어울리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성인문해교실을 통해 한글을 깨우친 문남선, 최태숙 할머니의 배움의 즐거움에 대한 손편지 낭독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으며, 노병규 가조면귀농(촌)엽합회원 총무의 귀농소감 발표로 주민들과 귀농(촌)인들이 공감하고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 행사장 한켠에서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가조의 옛사진, 서예작품, 성인문해교실 어른들의 손편지 등 60여점이 전시되어 그동안 주민자치 프로그램 회원들이 연마한 솜씨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었다.

정연종 주민자치위원장은 “회원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로 풍성한 프로그램을 주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며, 더욱 내실있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