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자연재해로부터 군민들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14일 거창읍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풍수해 보험 가입을 적극 권장했다.

풍수해보험은 자연재해로부터 생활 터전을 잃은 피해 주민에게 신속하고 공정하게 적정보상금을 지급해 복구할 수 있는 국가가 관장하고 민간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 제도이다.

풍수해 보험 일반 가입자의 경우는 55∼62%, 차상위계층 76%, 기초수급자는 86%를 지원한다.

대상재해는 태풍, 홍수, 호우, 해일, 강풍, 풍랑, 대설, 지진이며 대상 시설물은 주택(단독, 공동·가재도구 포함), 온실(비닐하우스 포함)이다.

풍수해보험 가입자들의 보험금 수령 예를 보면 2009년 7월 호우피해(전남 영암군)로 인한 주택반파의 경우 본인부담금 36,400원으로 2,200만 원의 보험금을 수령했고, 2011년 1월 대설 발생(제주도 서귀포시)으로 인한 하우스 반파의 경우 139만 원을 부담하고 1,900만원의 보험금을 수령한 예가 있다.

지난해 거창군은 지역 주민 3,806명이 풍수해 보험을 가입했으나 다행히 큰 재난은 없었다.

보험 가입은 연중 아무 때나 할 수 있으며 가입문의는 가까운 읍·면사무소나 군청 안전총괄과(055-940-3653), 판매보험사(동부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LIG, NH농협)에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상기후로 재난환경변화의 속도와 피해규모가 우리의 대비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등 기후변화의 문제가 미래가 아닌 당면한 현실로 다가와 주민 스스로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며 “주택, 온실 소유자는 예상치 못한 풍수해로 인한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서 사전에 풍수해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