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23일 거창읍 죽전마을 경로당과 가조면 용당소 마을회관에서 2014년 지역주민 대상 산불예방 교육을 산림조합중앙회 경남지회 최병기 강사를 모셔 진행했다.

바쁜 농번기에도 불구하고 이장과 많은 주민이 참여해 산불바로알기, 산불의 특성과 움직임, 산불로부터 숲과 생명을 지키는 이유 등에 관한 내용으로 2시간 동안 교육했다.

지난해 처음 산불방지 고용 인력과 산불방지를 위해 지원되는 유관기관 인력의 진화역량을 높이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행된 교육은, 이미 올해 3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읍․면 산불감시원․전문진화대 대상으로 산불방지 이론 및 진화실기 교육이 펼쳐졌다.

이번 교육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알기 쉽게 사례와 동영상을 통해 산불의 위험성을 간접 체험하고 최근 2년간 가장 많은 산불발생 원인이 소각으로 인한 것임을 주민들에게 주지시켰다.

특히 논․밭두렁 소각은 해로운 미생물보다 이로운 미생물을 많이 죽여 지력 증진에 도움이 되지 않음을 강조하고, 농산부산물은 공동소각을 통해 행정․감시 인력의 도움을 받아 소각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을 마친 주민들은 소각행위를 통한 산불위험성을 인지하고 절대 행정을 통하지 않은 자체 소각행위를 하지 않겠으며, 산불 발생 및 발견 시 즉시 군․읍․면사무소 혹은 소방서에 신고해 초기진화 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다짐했다.
거창군은 5월 경 산불담당 공무원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며, 산불감시인력, 지역주민, 담당공무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산불진화 능력 향상 및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