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양면(면장 이종연)에서는 「탑프푸트 웅양포도」를 명품으로 만들기 위한 작업이 시작되었다. 유난히 길고 추웠던 겨울이 가고 갑자기 찾아온 따뜻한 날씨가 어색하기도 하지만 포도를 키워내는 농민들은 반가운 마음으로 영농준비를 시작했다.

올겨울 한파와 구제역이 극성을 부렸지만, 성큼 다가온 봄에 농민들은 바쁘게 움직이며 정직한 땀으로 포도를 키워낼 준비에 한창이며 2월 중순경 시작한 전지작업은 벌써 막바지에 다다랐다.

양각산 기슭의 청정지역 웅양면은 해발 400~600m정도로 지대가 높고, 양지바른 지형으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탑프루트 웅양포도」는 전국최고의 맛과 당도를 자랑하는 거창의 명품이다.

또한 매년 9월경 웅양면 동호 숲에서 벌어지는 웅양포도 축제는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내실 있는 지역축제로, 명품 웅양포도를 널리 알리고, 지역주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직거래 장터 역할을 하면서 하루나들이에 부족함이 없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 왔다.

웅양사과포도영농조합법인(대표 강무용)은 327회원으로 이루어진 웅양면 대표적 농업인 단체로서 금년도 곰내미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저온저장고와 창고시설을 신축하여 웅양지역의 강점 자원인 웅양포도 특성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웅양사과포도영농조합에서는 최고 품질 명품웅양포도생산을 위한 6대 핵심 실천과제를 선정 하여 먼저 이른 봄부터 전지,전정 등 포도 수형유지 둘째 포도 눈따기, 신초솎기, 순지르기, 송이다듬기 및 송이솎기 셋째 병이 적게 발생되도록 하는 재배관리 및 적기 병해충 방제 넷째 토양환경의 물리적 및 화학적요인 개선을 위한 짚, 퇴비 등 유기물 시용과 청경법, 초생법, 멀칭법 및 수분관리 등 토양 개량, 다섯째 저장양분 부족, 신초 웃자람 등으로 인한 생리 장해예방 여섯째 수확 후 포도 과원관리로 이듬해를 준비하는 작업을 착실히 이행하여 최고 명품 탑푸르트 웅양포도를 생산키로 하였다.

올해는 지역의 주소득원인 웅양포도의 우수성을 더욱 알리고자 도로변 광고판 정비, 웅양포도축제 면민참여 제안, 포도축제장 주변 벽화길 조성 등 행정의 손길도 더욱 분주하다.

「탑프루트 웅양포도」가 명품으로 거듭나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