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놀이터에서 보이는 관리실 가는방향
창고 옆 나무에 해먹을 쳤습니다
저흰 놀이터 근처 데크에서 야영중이었고
잠시 저녁먹고 정리한다고 저녁 7시에서 8시30분까지 데크로 돌아왔어요

근데 그사이 사람들도 다니고 아이들도 많은데 해먹을 걷어갔네요
정말 황당한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내 아이 즐겁게 해주던 해먹을 들고가서 자기네 아이 태워주려고 그랬을까요?
해먹 그거 얼마나 한다고...

캠핑 7년차인데 이런일은 처음이고 캠퍼들의 소행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근처 놀이터에 있던 아이들도 해먹을 걷어가던 남자어른을 봤다고 하네요
인상착의도 얘기했는데 찾을방법은 난무한 듯...

필시 이곳 야영장을 잘 아는 좀도둑이 분명한것 같습니다
저희가 오늘 야영장 도착했을때도 어떤분이 주황색가방 못봤냐고 돌아다니시든데... 그분들은 찾으셨나 모르겠네요

아무튼 두서없는글 읽어주신분들도
이곳 수승대에 좋은추억 만드시려고 둘러보고 계실텐데요
좀도둑 꼭 조심하시고요
작은일이라 그냥 넘어가신분도 계시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자연경관이 좋은 수승대를 위해서라도 짚고 넘어가는게 좋을것 같아 이렇게 글 남기네요

아무쪼록 그 도둑님 해먹 훔쳐가서 살림에 좀 도움되셨나 모르겠네요
오늘밤 잠은 다 잔것 같습니다 또 도둑이 오지 않을까해서요
좋은 추억 만들러 왔다가 두번 다시는 오고 싶지 않은곳이 되어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