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접 수확한 배추 100포기로 김장 담아 20세대에게 전달 ◈

가조면(면장 박노해)에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행복 나눔과 실천하는 사랑이 지금 가득하다. 가조면 남․여자원봉사회(회장 이재현,박경자)에서는 회원들의 뜻을 모아 지난 11월 27일 관내 어렵고 외로움에 힘들어하시는 어르신들을 직접 돕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회원들이 직접 수확한 배추 100포기로 김장을 담아 관내 독거어르신 20세대를 선정했고 회원들이 직접 해당 가정을 방문해서 행복과 사랑의 나눔을 실천한다는 것이었다.

김장전달에 그치지 않고 외로운 어르신들을 위한 말벗과 안마 봉사 등 어르신들의 마음까지 덥혀주는 봉사의 손길을 아끼지 않았다.

수혜자 중 한 분인 안삼달(83세, 가조면 중마1구 마을) 할머니는 어린시절에 중국 연변으로 넘어가 살다가 조선족 남편이 사망한 후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귀향하여 2006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해서 살고 있다. 하지만 이미 친인척들도 거의 없고 마땅히 갈 곳도 없어 외로움에 힘들어 왔다. 그러던 중 11월 27일 하루라도 20명의 봉사자들이 김장도 가져다 주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게 참 즐겁고 행복했다고 눈물을 글썽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