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3월 9일 성수이 도축장에서 16마리의 소가 구제역 증상을 보여 검사결과 양성으로 판명되어, 홍콩당국은 3월 23일 국제수역 사무국(OIE)에 발생 상황을 통보하였다. 이번 홍콩 감염 바이러스는 A, O, C, Asia-1, SAT-1, SAT-2, SAT-3 형 등 7가지 혈청형 중 Asia-1형(중동아시아 발생)으로 판명됐다. 바이러스 O형 타입은 현재 홍콩에서 상존하고 있으나, Asia-1형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 사례이며, 이와 관련하여 2002년에 우리나라에 발생하였던 바이러스는 0형이었으며, 홍콩은 구제역 상재지역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구제역에 감수성 있는 우제류동물 및 축산물 수입을 금지한 상태이다. 구제역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04년도에도 발생국이 20개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동북아에 위치하여 이들 발생국가들과 인접하고 국제간 교류증가로 구제역 유입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어 국경검역과 소독 미실시 등 차단방역을 소홀히 하는 등 방심하면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고, 구제역은 발굽이 2개로 갈라진 모든 가축에 감염될 수 있고 발생시는 피해가 엄청나므로 국제수역사무국(OIE)에서는 A급으로 분류한 15종 질병 중 첫번째가는 악성전염병으로 정하고 있으며 구제역 발생국가는 비발생국가에 대한 축산물의 수출이 일체 금지되는 질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 3월과, 2002년 5월에 경기,충남·북 등 3개도에 발생하여 4,440억원의 막대한 경제적 직접피해를 입었으며, 신속대응 방역조치로 2002년 11월 29일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구제역 청정국으로 인정을 받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