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견사는 신라 문무왕 7년에 의상과 원효대사가 창건한 고찰이다. 고견사 뒤에 우뚝 솟은 아름다운 봉우리가 있는데 의상대사가 참선하던 터로 알려져 의상봉이라 한다. 이곳에 올라서면 동쪽으로 가야산, 서쪽으로 덕유산, 남쪽으로 지리산이 보인다.
고견사는 가조면 수월리 의상봉(1.046m) 기슭에 있다.
신라 문무왕 7년(서기 667년) 의상, 원효 스님이 창건한 견암사에 뿌리를 두고 있다. 태조 이성계가 고려 왕씨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 밭 1백 5십 결을 주어 대궐의 향을 내려 해마다 2월과 10월 수륙제를 지내게 한 원찰이다. 고견사는 거창에서 갖는 두 번째 해인 터로서 해인사 창건주 순응, 이정 스님과 중창주 희랑 대사가 머물다간 곳이며 고운 최치원 선생의 발자취가 담겨져 있는 곳이다. 고견사는 세 가지 자랑거리와 쌀굴에 얽힌 전설은 한층 더 재미를 더해 준다.
고견사는 세 가지 자랑거리와 쌀굴에 얽힌 전설은 한층 더 재미를 더 해 준다.
조선조 인조 때(1630년) 만들어진 동종과 고려시대 석불, 숙종이 원효대사를 기려 내린 강생원 현판이 자랑거리며, 높이 80m되는 가정산 폭포, 최치원 선생이 심었다 하는 은행나무, 의상대사가 수도할 때 쌀을 얻었다 하는 쌀굴이 세 가지 볼거리다. 그 밖의 신라시대 축조된 석축도 훌륭하며 의상봉에 안긴 절의 전경이 매우 빼어나 거창의 가장 아름다운 절로 손꼽힌다.